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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Plan B Co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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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Plan B Co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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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인생의 Plan B를 찾아내고 만들어가는 비법(Code)를 찾는 사이트입니다.</description>
<pubDate>Sat, 16 Jan 2021 04:28: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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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내 삶에 위로가 필요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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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Sat, 01 Feb 2020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글을 보는 이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몇 년 전, 아내님이 책장에 있는 많은 책들을 보면서 물어본 적이 있다.</p><blockquote><p>“이 책 모두 읽었어? 안 읽은 책도 많아 보이는데?”</p></blockquote><p>나는 섣불리 대답하지 않았다. 잘못 대답하면 책들이 창고에 갈 수도 있었기에… (모두 읽지 않았다.)</p><p>하지만 책장에 그 책들이 있다는 것은 그 때 당시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된다. 비록 읽지 않았지만, 내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고, 나를 다시 되돌아 보게 한다.</p><p>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나는 자신있게 "책 읽는 것 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사람들 반응이 거의 똑같다. “오~” -> 이거 어떤 의미지? ^____^</p><p>그런데 정말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이 내가 가진 유일한 취미다. (전문분야 빼고.ㅎ) 페이스북이나 미디엄,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고 그 들의 관점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p><p>왜 읽느냐가 중요한 부분인데…</p><blockquote><p>“어떤 선택과 생각, 감정에 대한 위로가 필요해서다.”</p></blockquote><ul><li>나는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li><li>10년 뒤에는 괜찮을까?</li><li>아이들과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li><li>어떻게 살아가야 후회없는 삶을 살아갈까?</li></ul><p>회사 경영진으로 책임져야 할 많은 선택을 해야하고, 이 과정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나 스스로를 설득해야 한다.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고, 또 상처 받기도 하고,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한숨 쉴 때도 많다.</p><p>이 모든 상황 속에서… 책과 글만이 나에게 유일한 위로가 된다.<br>위로와 함께 "선택과 생각이 조금 객관화되는 과정"을 느낄 수 있고, 덜 감정적으로 볼 수 있었다.</p><p>즉, 불안을 없앨 수 있었다.</p><p>이런 글을 블로그에 적는 이유도 실은…</p><blockquote><p>“나의 글이 누군가에는 분명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화이팅!</p></blockquote>]]></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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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책 '포노사피엔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title>
<link>https://planbcode.com/2020/01/23/%EC%B1%85-%ED%8F%AC%EB%85%B8%EC%82%AC%ED%94%BC%EC%97%94%EC%8A%A4%EB%A5%BC%EB%B3%B4%EB%A9%B4%EC%84%9C%EB%93%9C%EB%8A%94%EC%83%9D%EA%B0%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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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Thu, 23 Jan 2020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지금 뭐라도 시작해야 한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 “지금 뭐라도 시작해야 한다.” </strong></p><p>오늘 서점에서 포노사피엔스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다. 다 읽지 않았지만, 스키밍 만으로도 소름이 돋았고 내 몸안의 무언가가 빠르게 도는 느낌이 들었다.</p><p>얼른 적었다.</p><ol><li>밀린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유투브를 보기</li><li>시작을 핑계삼지 말고, 구글신님께 부탁해 시작하기</li><li>젊은 친구들이 공부하고, 정보를 받아 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열린 마음 가지기</li></ol><p><strong>"더 이상 공부하기 어려워서, 정보가 없어서"</strong>는 이제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기존엔 무언가를 하지 않을 이유가 많았겠지만, 정보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럴 이유가 없다. 널려있으니…</p><p>작가님이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강연하셨다고 해서, 해당 영상도 찾아 보려고 한다.</p><blockquote><p>20대의 혈기와 30대의 안정감, 40대의 불확실성에서 40대의 혈기로 바꿔 보려고 한다.</p></blockquote><p>갑자기 설레인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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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domain="https://planbcode.com/tags/%ED%8F%AC%EB%85%B8%EC%82%AC%ED%94%BC%EC%97%94%EC%8A%A4/">포노사피엔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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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종마같은 컴퓨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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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Sat, 11 Jan 2020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뇌리에 평생 남아 있는 문구. 대략 15~20년 전즘, 리누즈 토발즈를 다룬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리눅스 그냥 재미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대략 15~20년 전즘, 리누즈 토발즈를 다룬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리눅스 그냥 재미로)</p><p>헬싱키의 추운 겨울 때문인지, 토발즈는 집에서 나오지 않고 “종마 같은 컴퓨터와 함께 그 해 겨울을 보내고 그 결과 리눅스가 탄생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p><p>책 내용상 토발즈가 학수고대 하던 컴퓨터를 주문해서 1달 가까운 시간 뒤에 집에 수령했고, 이 종마같은 컴퓨터와 함께 성장했던 터라, 나는 그 때 종마가 다크호스와 같은 의미인줄 알았다. (검색해보니 다른 의미 T.T).</p><p>이 책을 읽은 이후로, 나는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살 때 가급적 "종마같은 기기"를 사는 편이다. 나에게 있어 종마는 “내가 너를 공부하고 무지 괴롭힐 테니 잘 버텨주었으면 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기기였으면 좋겠다” 이다.</p><p>가장 최근에 구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북2"도 가장 좋은 모델을 구입했다. 대략 350~380만원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전 노트북도 맥북 프로 CTO 풀 옵션이었다.</p><p>모두 내게 "종마같은 컴퓨터"인 녀석들이고, 너무 많이 쓰거나 일을 많이 시켜서 가끔 미안맘이 든다. 하지만, 나는 이 녀석들을 종마처럼 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 친구들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왔다.</p><p>내 기억에 가장 남는 종마같은 컴퓨터는, 2008년 프랑스 이메진컵에서도 함께 했던 도시바 노트북이다. 이 친구는 우리나라에 없는 미국의 리퍼모델로 구하는데 2주 정도 걸렸었다.</p><p>군대에서 갓 제대해, 고민 끝에 아버지께 부탁드렸고 당시 여유가 있는 형편이 아니었지만, 아들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큰 뜻으로 지원해 주셨다. 정말 최선을 다해 사용하고 관리했었다. 이후 이 친구는 5년 정도 나와 함께 했고, 내 20대 중반을 책임졌다.</p><p>다른 노트북과 달리 이 노트북은 아직 우리집 구석에 있는 노트북 가방속에 보관하고 있다.</p><p>최근, 시디롬을 사용해야 할 일이 생겨 집안을 뒤져보다가 ,이 노트북을 발견하고 데이터를 확인했었다. 여전히 잘 동작했지만, 10년간 다른 종마들을 경험했던 터라 켜지고 확인하는데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다.</p><p>하지만… 오래된 바탕화면의 사진, 전혀 맞지 않는 컴퓨터 시계, 하드 디스크의 드르륵 소리…</p><blockquote><p>내 마음 한켠이 무거워졌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br>나도 나이가 들면서 분명 이렇게 하나둘씩 될텐데…</p></blockquote><p>음… 잘 모르겠다.<br>하지만, 그 날의 감정을 잊고 싶지 않아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p>]]></content:encoded>
<category domain="https://planbcode.com/tags/%EB%8B%A8%EC%83%81/">단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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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제주도에서 2년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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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Wed, 01 Jan 2020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내 나이 마흔.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 20살 이후 0으로 끝나는 나이에서는 인생의 큰 결정을 해왔던 것 같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20살 이후 0으로 끝나는 나이에서는 인생의 큰 결정을 해왔던 것 같다.<br>다음 목적지까지 열심히 살고, 벽에 부딪치고, 잘 극복해서 어떤 결정을 하고…<br>30에 잘 다니던 삼성을 나와 창업을 했고, 40에 제주 이주와 다음 행보를 위한 준비.<br>지금부터 잘 준비하면 50살 때 또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p></blockquote><p>내년부터 제주도에서 살 생각이다.</p><p>아내가 선생님인 덕분에, 둘째를 위한 육아 휴직기간 2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내의 마음은 아직 갈팡질팡인 듯 보인다.</p><p>가끔씩 “이러저러한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제주도에서 살지 않을 것이다” 라고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한다. 나는 그 조건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재밌는 건 "그 조건을 맞추면 또 다른 조건"을 준다는 것이다.</p><p>이는 내 탓이 크다.</p><p>제주도에 가족 모두 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주 4일 동안 서울에서 근무하고 금,토,일만 제주로 내려와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p><p>나 없는 4일을 제주에서 보내기 위해서는 아내가 큰 마음을 가져야 하기에, 이런 저런 조건이 중요해졌다.</p><h4><span id="제주도-집-조건">[제주도 집 조건]</span></h4><ol><li>먼저, 잔디가 있는 주택은 갈 수 없다. (관리할 사람이 없으므로)</li><li>아이들이 아플 것을 대비해 병원이 가까워야 하고, 쉽게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li><li>걸어서 초등학교를 갈 수 있어야 한다.</li><li>공항과 가까워야 한다. (이는, 내가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와 육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li><li>마지막으로, 안전해야 한다.</li></ol><p>조건이 이렇다 보니, 애월 하귀나 삼화지구 정도에서 결정될 것 같다.<br>내년 1월 2주차에 직접 돌면서 최종적으로 살 곳을 정하려고 한다.</p><h4><span id="남편의-조건">[남편의 조건]</span></h4><ol><li>서울에서 머물 숙소<br>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항상 야근을 한다. 이러다 보니 회사 근처 모텔에 자주 묵곤 했는데, 아내가 모텔 대신 오피스텔 혹은 회사에서 정해준 숙소에서 생활을 해줬으면 했다.이는 나를 위한 배려라고 보이지만, 실은 모텔이 싫은 모양이다. 나는 청소할 필요가 없는 모텔이 편했는데… 여튼 이 부분도 회사에 이야기해 오피스텔을 구하게 되었다.</li></ol><ol start="2"><li>금요일에 제주에서 점심 같이 먹기<br>이 정도의 미션을 주지 않으면, 아마 내가 일하는 성향 상 저녁 먹을 때 즘 오거나, 저녁 이후에도 올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실은 거의 100% 확률로 맞다).<br>다행히 우리 회사는 내년부터는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월~목을 빡시게 일하면 금요일은 출근 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 (될 수도 있다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른 직원들에게 나는 그럴 것이다라는 내용을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 (주변 동료들이 알아야 금요일에 일을 덜 줄 것으로 보여서…)<br>상황은 이렇지만, 어찌 되었던 아내와 금요일 점심을 같이 제주도에서 먹는다면 그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 같다.</li></ol><h4><span id="아내의-조건-없음-나만-잘하면-됨">[아내의 조건] - 없음. 나만 잘하면 됨.</span></h4><hr><p>한담산책로.애월읍.2019.12<img src="image1.jpeg" alt="제주 애월 한담해변 2019.12" title="한담해변"></p>]]></content:encoded>
<category domain="https://planbcode.com/tags/%EB%8B%A8%EC%83%81/">단상</category>
<category domain="https://planbcode.com/tags/%EC%A0%9C%EC%A3%BC-%EB%9D%BC%EC%9D%B4%ED%94%84/">제주 라이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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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40대를 준비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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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Sat, 28 Dec 2019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내 몸에 찾아온 건강 적신호를 이제는 방치할 수 없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드디어, 내년이면 40이 된다.</p><p>TV나 여러 미디어를 통해 누군가가 40이 되면, 꼰대에 부장같고, 명퇴를 준비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p><p><strong>막상 내가 곧 40이 된다고 생각하니, 이러한 상황이 하나도 믿겨지지 않는다.</strong></p><p>아직도 30대 초중반 같은 마음이라 생각이 들고, 그렇게 행동하려 노력(?)했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으니 바로 건강이다.</p><p>더이상 내 몸을 막 쓸 수 없게 되었다. 막쓰면 심신이 피곤하고, 무언가를 하는데 의욕이 떨어진다. 또한 30대 후반부터 찾아온 치질, 무좀, 혈당, 체중, 근력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몸이 힘들다고 난리다.</p><p>아내의 민감도도 한 몫을 한다. 최근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소식이 그랬다. 운동을 많이 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분으로 보였는데, 갑자기 췌장암이라니… 아내 입장에서 관리조차 하지 않은 나를 보자면, 걱정이 드는 건 당연지사다.</p><p>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 난 행복하게 살고 싶다.</p><blockquote><p>그런데, 이 행복을 유지하는 것은 그냥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요즘 다시 느끼고 있다. 정말,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p></blockquote><p>컴퓨터도 사용하기 시작하면, 1~2년 후에는 점점 느려지게 된다.</p><p>성능 향상을 위해 디스크 조각모음이나, 불필요한 프로그램 제거, 바이러스 검사, 검색 인덱스 최적화, 윈도우 업데이트, 운영체제 변경, 정 안되면 포멧 등 다양한 관리 작업을 한다.</p><p>컴퓨터에 관해서는 전문가인 내가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br>느려지다 못해 바이러스도 생기고… 치료도 안하고 방치하고 있다.</p><p>다시 한번 각성할 때다. 40대는 20~30대와는 달리 “나이가 기본정도 해주는” 시기가 아니다.</p><p>이제는 내 삶에 개선을 위한 노력과 경종이 필요한 시기다.</p><p>힘내자.</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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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2019년 = 나쁜 관성 vs 새로운 관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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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Thu, 26 Dec 2019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연말이 되니, 한해를 되돌아 볼 수 밖에 없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p><strong>관성 (Inertia)<strong><br>물체가 밖의 힘을 받지 않는 한 정지 또는 등속도 운동의 상태를 지속하려는 성질.<br>보통 질량이 클수록 물체의 관성이 크다.</strong></strong></p><hr><p>어렸을 때 물리를 통해 공부했던 말이지만, 살면서 일절 쓰지 않는 말이다.</p><p>그런데, 주식을 공부하게 되면서, 유명 유투버이신 리노님이 이 단어를 언급하면서, 뇌리에 꽃혔다.</p><blockquote><p>자 여기부터는 관성구간이 이에요. 일정 구간까지는 멈추지 못할 겁니다.</p></blockquote><p>2019년은 나에게 있어 나쁜 관성과 새롭게 시작한 관성 간의 큰 싸움이었다. 12월 현재 나쁜 관성 중 하나를 없앴다. (공개가 하기가 힘든…)</p><p>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관성으로 자칫 암울할 뻔 했던 2019년을 희망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p><p>나쁜 관성 한 개를 없애고 나니, 새롭게 뭔가를 시작할 여유가 생겼다.<br>나쁜 관성으로 늘 두근거리고, 자극적인 것을 찾았고 살이 많이 쪄서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겼다.</p><p>이후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고, 비워지는 느낌과 함께 몸과 마음이 차분해 졌다.</p><blockquote><p>용기가 생겼다.<br>독서를 할 수 있는 틈이 생겨 맑아지는 느낌이다.<br>새로운 관성의 시작이다.</p></blockquote><p>특히 먹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내가 섭취하는 음식이 건강과 감정에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p><ul><li>얼마 전부터 동료와의 친목을 제외하고는 과자 및 야식은 “일절” 섭취하지 않는다.</li><li>이것과 아침을 굶는 16시간 단식을 병행했는데 효과가 대단했다. 7~8킬로가 감량되었다.</li><li>자신감이 생겨 아마 10~12킬로 까지는 관성 구간으로 갈 것 같다.</li></ul><p>2020년, 40살, 새롭게 얻은 관성을 통해 쭈욱 나가고 싶다.</p><p>2020년 화이팅!</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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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불안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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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Tue, 10 Dec 2019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불안도 습관이 될 수 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요즘 들어 부쩍 불안을 많이 느낀다.</p><p>40이 되면서 왠지 모를 무언가의 불안이 생기고 있다.</p><p>피지컬적으로 보면 체중이 엄청 늘었고, 늘 피로감에 지쳐있다. 주말에는 소파에서 자기 일수다. 조금 회복이 되면 애들하고 놀아줘야 하는데, 여간 피곤한게 아니다.</p><p>그런데 딸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너무 귀엽다.<br>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꼭 껴안아주고 잠을 자는 행복한 상황 속에서도…</p><p>갑자기 이유 모를 불안이 엄습한다.<br>생각해보니 “애들이 너무 빨리 크는 것” 인 것 같다.</p><blockquote><p>내 기억속 아이는 3살은 더 어려야 하는데 일에 집중하느라 가족과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았다.</p></blockquote><hr><p>지난 10년간 명상과 관련된 많은 책을 읽고, 여러가지 실천과 연습을 통해 심법과 관련해서는 어느정도의 안정감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p><p>지난 1개월간은 느낀 불안은 기존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이다.</p><blockquote><p>시간을 내 불안의 이유를 찾아보기로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br>불안이 생기면, 마음 속을 째려보는 것이다.</p></blockquote><p>처음에는 불안의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 낼려고 했다.</p><p>이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유에 이유가 생겨 물음이 멈추지를 않았고 명상하다가 오히려 마음속이 더 복잡해져 버렸다. ㅎㅎ</p><p>불안이 다방면에 있나 보다.ㅎㅎ 하나씩 해결해야지.<br>일단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으로!!</p><p>나중에 내가 쓸 목적으로 명상앱 하나 만들어야 겠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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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내 삶의 프레임이 변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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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Sun, 01 Dec 2019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모든 경험을 점으로 본다면, 언젠가는 그 점들이 이어지는 순간이 올거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올해 중국 출장만 8번째다. 다른 나라까지 하면 10번은 넘긴 듯하다.<br>와이프한테 미안해서, 올해는 더 안가고 싶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p><p>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혼자 원노트에 이것저것을 정리하다가 이런 물음이 생겼다.</p><blockquote><p>지금 하고 있는 일이 설레이는 일인가?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br>ㅇㅇ. 설레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는 하는 것 같다.</p></blockquote><p>그렇다면 물 들어올때 노저야 한다…</p><p>지금 정신없이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줄지 그 끝이 정말 궁금하다. 미친듯이 바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 경험의 끝을 예상하지 않고,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p><p>그러다 보니, 올 해 큰 프레임의 변화가 생겼다.</p><p><strong> 주업인 "소프트웨어 개발"이 부업이 되었고, 부업이었던 "경영과 사업"이 주업이 되었다. </strong></p><p>지난 15년간, 개발자로서 "작은 규모의 조직과 개인"을 중심을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해왔다면, 작년부터는 회사 단위의 성과와 많은 구성원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비전을 같이 만들어 나가고 있다.</p><p>재무, 인사, 조직 관리, 사업… 해야 될 일 투성이고, 모두 놓치 않으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삶을 그려갈지 모르겠지만, 현재에 집중하면서 나아가려고 한다.</p><blockquote><p>사람이 전부라고 생각한다.<br>구성원들이 조금 더 회사에서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 싶다.<br>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자. 그리고 같이 만들어 가는거다.</p></blockquote><p>지금은 이것만 생각하는 걸로…</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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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회사 관찰 일지 - 2019.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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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Sat, 23 Nov 2019 04:51:01 GMT</pubDate>
<description>최대한 객관적으로 팀원들을 바라보고 싶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연말이 되니, 자꾸 내년 연봉협상을 어떻게 해야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p><p>내 마음 같아선 모두 많이 올려주고 싶지만, 영업이익이 적자인 중소 회사로서는 그러기 쉽지 않다.<br>인상 폭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직급이라, 고민이 많이 된다. (사실… 내년이 안왔으면 하는…)</p><p>연봉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부서원들에 대한 평가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br>내가 보는 시선과 부서원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면담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p><p>한마디로, 논리적으로 딱 떨어지는 구간이 아니다. 한두사람의 느낌으로 판단되는 영역도 아니고… 어떻게 모두가 승리하는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을까? 이 부분이 고민이고, 앞으로 2주간 계속 숙고할 생각이다.</p><p>아래는 내가 요즘 회사와 부서원들을 바라보는 단상이다.</p><ul><li>프로급의 실력이 아닌 친구들을 부서원으로서, 이끌고 가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li><li>꽤 많은 것을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li><li>이를 통해, 팀원들이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면?</li></ul><blockquote><p>회사 입장에서는 영업이익이 흑자가 아닌 상황에선, trade off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br>이 만큼 올려주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가? 올해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 했지만, 실적은 아니지 않나?<br>인상폭을 짜게 가야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얼마나 보수적으로 정하고 가야할까? 팀원들이 만족하지 않고<br>이탈하면 그것이 더 큰 기회비용으로 돌아오지 않을까?</p></blockquote><p>사람마다 다르지만, 에티튜드가 좋은 사람은 생각보다 꽤 많은 일을 수행하고 발전한다. 우리 회사 기준 밀레니얼 세대 원들의 특징은 스스로가 뭔가를 결정하기 조금 어려워 한다.</p><p>다음 단계로 가는 실패없는 방법을 알려달라 이야기 하고, 회사가 나를 성장시켜주도록 관리해줬으면 한다.</p><blockquote><p>부딪쳐 보는 것,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 보였다.</p></blockquote><p>이러한 구간을 나 또는 매니져, 팀장, PM이 매우는 것인가?<br>그렇다면 나는 내년에 관리 외에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br>내년에는 회사가 뭘로 더 적극적인 수익창출을 할 수 있을끼?</p><p>비용절감을 해야되는 구간이 더 있을까? 올해 절감한 코스트를 내년 연봉협상의 기준치로 볼 수 있을까?</p><p>나는 회사 구성원이 우리 회사의 전부라고 생각하기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고 싶다.</p><p>그리고, 그 결과로 내년을 좀 더 도전적이고, 회사와 구성원 모두 성장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br>그럴려면, 연봉 협상폭을 잘 만들어야 겠지… ㅠㅠ;</p><p>생각이 너무 많다. 일단 평가부터 시작해보자.<br>하면서, 고민을 줄여나가는 수 밖에…</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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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블로그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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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Tue, 01 Oct 2019 03:51:01 GMT</pubDate>
<description>오랜만에 써보는 글. 설레인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10년전에 7~8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MVP로 활동하면서, 어떻게든 하루에 꼭 1번 기술을 다룬 글을 작성했던 적이 있다.</p><blockquote><p>글 쓰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알았다.</p></blockquote><p>그렇게 7~8년 정도를 활동하면서, 많은 글을 쓰고, 번역서도 내고, 강연 및 멘토링을 진행했었다.</p><p>그러던 어느날 도저히 주업인 게임 개발과 나머지 활동을 병행할 수 없어, 많은 고민 끝에 개발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그만 두었다.</p><blockquote><p>마음이 진짜 편했다. 그렇게 나만의 시간에 집중했고, 또 그렇게 4~5년이 지났다.</p></blockquote><p>그러다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더 이상 위로는 오를 수 없는 직급에 있게 되었다. 난 개발자인데, 여기서는 주로 사업과 운영을 더 많이 한다.</p><p>가끔 개발에 참여하는데, 개발자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때만, 참여해 문제를 같이 해결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회사의 미래전략을 결정하고, 조직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이 너무 많았다.</p><p>특히 회사를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와 충돌… 이건 극복하기 정말 힘들었다.</p><ul><li>팀웍이 무너지는 이유, 왜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은 성장보다 안정을 선택하는지…</li><li>왜 "회사에서 나가주세요"란 이야기를 회사가 먼저 해주기를 바라는지.</li><li>왜 아무도 문제의 본질을 이야기 하지 않고 눈치만 보는건지…</li><li>Why를 이야기 해야하는 곳에서 What을 이야기하는 등…</li></ul><p>분명 나도 많은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답답하고, 애매한 사람일 것이다. (와이프한테는 100% 그런 사람이다.)</p><p>그래서, 나를 객관화 하는 과정을 만들어 보고자 글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삶과, 회사 생활, 멘토링, 다양한 상황속에서 느낀 부분에 대해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p><p>이것도 습관이 될 수 있기를…!!</p><p>기존에 MVP 활동을 하면서 정성태 MVP님의 블로그(<a href="https://www.sysnet.pe.kr/" rel="external nofollow 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https://www.sysnet.pe.kr/</a>)가 참 인상 깊었는데, 오랜시간 꾸준히 운영되는 것 보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p><blockquote><p>10년뒤에도 뭔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이 블로그였으면 한다.</p></blockquote><p>지금 생각하니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p><p>기존에 강의글이나 강연글이 100개 넘게 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자꾸 블로그 팔라는 스팸 문의가 와서 블로그 내용을 비공개하지 않고 다 지워버렸는데 이 부분이 엄청나게 후회된다. ㅠㅠ</p><p>볼 사람은 없겠지만, 최대한 찾아보고 올려놔야 겠다.</p>]]></content:encoded>
<category domain="https://planbcode.com/tags/%EB%8B%A8%EC%83%81/">단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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