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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taekwan committed Dec 31, 2023
1 parent 4a88495 commit 66358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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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새해가 되면 그 해의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시태그처럼 달고 다니며 한 해를 보내온 것 같다. 작년의 키워드는 "한계". 한정된 시간 속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 나로서는 중요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포기하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늘 어쩔 수 없다는 자기 가면을 쓴 채 정말 하고 싶던, 꼭 해야 할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해야지 하고 넘어갔던 적이 많았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아쉬움이 남게 되었고 잠을 줄여서라도 할 것 들을 하자며 나를 극한으로 몰아붙여보자는 의미로 작년의 키워드를 "한계"라고 정했고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를 몰아붙이는 삶을 살다 보니 말 그대로 그저 "여러 가지만 했던" 한 해로 기억된다. (아마 그래서 작년 리뷰가 없던 이유일지도...)
작년의 "한계"라는 키워드를 통해 잠은 죽어서 자야지 하는 마음으로 불타는 열정을 연습했다면 올해는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제대로 쓰고 싶은 마음에 많은 것들을 배우자는 의미로 "배움"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하게 되었다. 개발자로 살아온 지 올해로 11년 차가 되는 해 이기도 하고 이제는 "시니어 개발자"라는 수식어가 붙다 보니 더욱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배움"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한 해를 지나와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 그 이상으로 배울 수 있었고 그에 대한 한 해의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작년의 "한계"라는 키워드를 통해 잠은 죽어서 자야지 하는 마음으로 불타는 열정을 연습했다면 올해는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제대로 쓰고 싶은 마음에 많은 것들을 배우자는 의미로 "배움"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하게 되었다. 개발자로 살아온 지 올해로 11년 차가 되는 해 이기도 하고 이제는 "시니어 개발자"라는 수식어가 붙다 보니 더욱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배움"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한 해를 지나와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 그 이상으로 배울 수 있었고 그에 대한 한 해의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 회사원으로써의 노력
부여받은 일은 기본이고 그 이상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일당백 '시니어 개발자'로써 회사 생활을 해왔던 것 같다. (쓰고 보니 이력서에서나 볼법한 문장이지만;;) 후배 개발자분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러한 과정들이 결국 서비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것에 집중을 해왔다. 가끔은 팀 내에 쌈닭(?)이 되어 돌아만 가게 하던 일을 개발자로써 확장성과 유지 보수성을 위해 개선해 보자는 자세를 취해 보기도 했고 함께 일하는 주니어 분들께 하기 싫었지만 (그 시절 나를 보는 것만 같았던) 좀 더 올바른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하는 바람으로 쓴소리를 몇 번 건넨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도 될법했나 싶지만 우리는 그저 코딩만 하는 기계가 아니기에. 누군가는 이런 생각과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책임감의 모자를 써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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